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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결정하는 기준금리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될까?

by 익스디퍼런트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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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란?

국가의 정책에 의거하여 대표되는 금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과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자금조정 예글 및 대출등의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고 간다니 '기준금리'라고도 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 8회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렇게 결정된 기준금리는

초단기 금리인 콜금리에 즉시 영향을 미치고,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과 대출금리 등의 변동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실물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금리는 돈 사용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올랐다는 말은 돈을 쓰기 어려워 시중에 돈이 적어진다는 의미이고, 

금리가 내린다는 말은 돈을 쉽게 쓸 수 있어 시중에 돈이 풀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돈이 풀리면 경기가 좋아지고

돈이 적어지면 경기가 진정됩니다.

 

✔ 기준금리 요건은?

1️⃣ 그 나라의 금리 전체를 대표하는 것.

2️⃣ 그때그때의 금융정세를 민감하게 반영하여 변동하는 것일 것.

3️⃣ 그 금리가 움직이면 전체의 금리체계도 그에 수반하여 움직인다는 타의 금리에 대한 지도성을 갖고 있을 것.

 

 

금리 = 이자율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여덟 차례(1/11, 2/22, 4/12, 5/23, 7/11, 8/22, 10/11, 11/28) 결정합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 하는 단어는 '기준'과 '한국은행'입니다. 군대에 있을 때 누군가가 가운데서 손을 들어 기준을

잡으면 그 기준에 맞춰 오와 열이 맞춰지는 경험 했을 겁니다. 기준금리는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각종 금리의 기준이

되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기준을 엿장수 마음대로 잡아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하기에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합니다.

 

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시장경제체제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돈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는

돈을 사용할 때 내야 하는 사용료와 같습니다. 돈이라는 재화를 사용하는 가격(금리)이 낮아지면 수요가 늘어납니다.

반대로 가격(금리)이 높아지면 수요는 줄어들게 됩니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하므로 금리 변화를 수시로 봐야 합니다.

 

수요가 늘어나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게 됩니다. 돈이 많이 풀리면 '돈이 돈다'는 말처럼 경기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돈 사용료가 저렴해 지므로 돈이 필요한 사람은 좀 더 쉽게 은행에서 돈을 빌리게 됩니다. 기업에서는

돈일 빌려 공장을 짓고, 투자를 더 하고, 설비를 갖추게 되어 직원을 더 많이 고용하게 됩니다. 고용이 늘어나면 취업이

늘어나는 것이니 소비도 자연스레 늘어나게 됩니다. 단순히 소비뿐만 아니라 가계경제 역시 투자할 여력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주식이나 부동산 가격도 움직일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이렇게 경기가 좋아지는 일만 생긴다면 굳이 금리를

조절할 필요 없이 항상 낮게 유지만 하면 되겠지만 불행하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중에 돈이 말이 풀려 경기가 좋아지는 것은 좋았는데 돈이 너무 많아지면 반대로 물가가 올라갑니다. 시중에 물건은

그대로인데 돈만 흘러넘친다면 당연히 물건 가격이 오릅니다. 물가가 너무 올라가면 소비가 위축되고 심하면 

인플레이션 위험까지 있습니다. 자산 가격도 거품이 생길지 모릅니다. 경기가 과열되었다는 표현을 쓰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이때 한국은행에서는 금리를 올립니다. 금리를 올리면 시중의 돈이 자연스레 줄어들게 됩니다. 사람들이 돈을

이전보다 적게 빌리고 은행에 저금하는 것이 위험한 주식투자, 부동산투자보다 유리하기 때문에 돈을 덜 쓰게 됩니다.

물가나 거품을 걷어내는 효과로 한국은행은 금리를 활요하는 겁니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전체적으로 시중의 돈이 

서서히 줄어들어 경기가 진정됩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은행의 금리는 경기의 지표 및 신호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리를 낮춘다는 것은 녹색 신호를 줘서

경기 주체들이 속도를 내면서 신나게 달리게 해주는 것이고,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적색 신호등으로 달리는 속도를

제한하는 것입니다. 신호등을 보지 않고 운전하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한 일입니다. 항상 신호등이자 지표인 기준금리를

체크하며 달려야 합니다.

 

금리를 볼 때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우리나라 금리만 봐서는 또 안됩니다. 한 나라의 경제는 세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전 세계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미국의 기준금리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가장 간단하게 미국의 금리보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낮으면 우리나라에 투자했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했던

자금들이 빠져나가 미국으로 이동합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 돈이 줄어들어 결국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렸다는 또는 올릴 것 같다는 소식이 들리면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역시 기준금리가 올라갈

거라고 예상합니다. 미국 금리는 우리나라 신호등 이전의 신호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려면 양적 완화를 멈추는 테이퍼링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 양적 완화 : 중앙은행이 직접 시장에 돈을 공급하는 행위

👉 테이퍼링 : 양적 완화 규모를 점차 줄여가는 행위

 

미국의 금리를 결정하는 중앙은행의 역할은 미국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합니다. 연준의 결정을 밀 엿볼 수 있는

것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의 의사록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 7명과 뉴욕 연방은행 총재 외에 11명의 연방은행 총재 4명이 1년씩 교대로 위원이 되는 FOMC에서는 경기전망을

검토하고 통화 공급량이나 단기금리 등의 목표권을 설정하는 얘기를 나누는데, 이때 나눈 얘기를 1개월 뒤 공표하게

되어 있습니다. 뉴스에서 FOMC라는 말이 나오면 앞으로 글로벌 경제의 흐름이 어떻게 되겠구나 하는 것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FOMC가 있는 새벽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오르락내리락거리기도 하는 큰 영향을 끼칩니다.

 

2023.10.26 - [분류 전체보기] - 세계를 주도하는 미국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관계

 

 

기준금리가 나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 기준금리가 나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무엇일까?

기준금리는 대출금리를 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금리.

 

가산금리는 대출 기준금리에 더해서 받는 것으로 은행의 업무 원가, 법적 비용, 위험 프리미엄, 목표이익률, 가감조정금리

등이 포함됩니다. 우대금리는 은행 우수고객에게 가산금리를 일부 낮춰서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 개인이 체감하는 금리는 대출금리와 예금글리가 있으며 이를 보통 '시중금리'라고 합니다. 

시중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적용받습니다. 시중금리는 은행마다, 상품마다, 개인마다 다르니잠 기준금리의

인상·인하 방향과 일치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주택담보대출 비율이 높아 금리변동에 항상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 기준금리에 따란 우리나라 전체 경기가 변화

기준금리를 낮추면 돈이 풀리면서 경기가 호황이 되고, 기준금리를 높이면 돈이 마르면서 경기가 진정 국면으로.

 

실제로 개인은 기준금리를 직접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기준금리로 거래를 하는 개인은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은 시중은행으로 대표되는 금융회사를 통해 금리를 체감합니다.

 

대출금리 =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은행에서 말하는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리를 더한 금리를 말합니다. 가산금리는 은행이 수익을 얻으려고 얹는

금리입니다. 은행으로서는 대출이라는 업무활동에 따른 대가를 고객으로부터 받아야 하므로 더 높은 금리를 받게 됩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당연히 전체 대출금리가 오르고,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대출금리도 당연히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은행에서 대출할 때 '우리 은행의 카드를 발급받으시면...', '급여를 우리 은행 통장으로 바꾸시면...', '우리은행 청약통장을

개설하시면...', 같은 권유를 항상 받습니다. 은행직원의 이런 권유는 우대금리를 적용해 대출하는 사람들이 체감하는

금리를 낮추려는 것입니다. 금리 변동에 따른 영향은 대출원금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는 투자에서도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자율이 5%라고 할 때 1억 원을 빌렸다면 매년 500만 원을 갚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자율이 1% 올랐다면 500만 원이 아니라 600만 원을 갚아야 하니 부담이 늘어납니다. 

 

5억을 빌렸다고 가정하면 대출금리가 5% 일 때는 2,500만 원을

6%로 1%가 오르면 500만 원이 추가되어 3,000만 원을 갚아야 하니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기준금리가 오를 것 같다는 뉴스가 나오면 제일 먼저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너무 높아서 경제에 악영향을

미철 거라고 미디어에서 그렇게 떠들어 대는 겁니다. 

 

기준금리가 0.5%만 오른다고 해도 금융권의 가산금리가 더 더해지면 그 효과는 0.5%보다 더 높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대출에는 가계대출만 있는 게 아니라 기업대출도 있어 전반적인 경제에 영향을 더 미치게 되므로 기준금리

변동은 아주 중요하게 봐야 됩니다.

 

대출할 때 자주 듣는 금리 관련 단어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가 있습니다. 고정금리는 말 그대로 내가 갚아야 하는 

대출 이자율이 고정되어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5% 고정금리로 대출했다면, 예를 들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5%를 넘어 시중금리가 10%가 되더라도 5% 이자율 유지.

고정금리 상품은 이자가 외부 상황에 관계없이 그대로여서 돈을 관리하는 쪽에서는 매우 속 편한 상품입니다.

 

 

그럼 다들 고정금리 상품을 선택하지, 변동금리 상품을 선택하지 않을 것 같지 않은가요? 

 

그런데 실제로는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비중이 더 높은데, 그 이유는 2가지입니다. 

 

1️⃣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낮습니다. 이자를 한 푼이라도 줄여야 하니 몇 프로라도

      낮은 상품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2️⃣ 금리는 높아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낮아지기도 합니다. 시중금리가 낮아지면 변동금리 상품도 같이 금리가 낮아져

      이자를 덜 내도 되지만, 고정금리 상품은 아무리 금리가 낮아져도 똑같은 이자를 내야 합니다.

 

원론적으로 대출을 이용하는 동안 금리가 많이 오를 것 같으면 고정금리가 유리하고, 

금리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낮아질 것 같으면 변동금리가 당연히 유리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가계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고정금리 상품이라도 일정 기간만 고정이고 이후에는

변동금리로 바뀝니다. 현실적으로 처음부터 대출을 완납하는 끝까지 수십 년간 계속 고정금리 상품은 없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돈을 빌려주는 은행 입장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일반인들이 돈을 빌려주는 경우가 바로 '저금'입니다. 우리가 은행에 '저금'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빌려주면,

은행이 그 돈을 모아 '대출'이라는 상품으로 내 돈으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구조가 됩니다.

 

내가 저금하고 은행에서 받는 이자가 은행 쪽에서는 대출금리와 비슷한 겁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예금이나

적금금리도 오릅니다. 그래서 대출이 적고, 저금이 많은 사람에게는 기준금리가 오르는 것이 그렇게 나쁜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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