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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상장지수펀드)란 무엇이며, E로 시작하는 헷갈리는 금융상품

by 익스디퍼런트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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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란?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상장지수펀드」라고 합니다. 

거래소(Exchange)에 상장되어 일반 주식과 같이 거래(Traded)되는 인덱스펀드(Index Fund)입니다.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이면서, 증권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으므로 주식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ETF는 펀드의 장점과 주식의 장점을 뽑아서 만든 금융상품입니다.

 

2023년 10월 기준 우리나라에 상장된 ETF는 약 800여 개이며, 순자산총액은 11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자산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주), 미래에셋자산운용(주), KB자산운용(주)를 비롯해 23개에 달합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50조 원 규모였지만 어마어마하게 성장했습니다.

 

주식의 장점과 인덱스펀드의 장점을 골고루 갖고 있는 ETF는 미국의 한 펀드운용사가 투자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지난 30년간 가장 혁신적인 금융투자상품 중 하나"라는 찬사를 얻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 규모를 키워가고 계속 성장 중인 ETF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ETF는 지수와 함께 움직이는 지수연동 펀드

 

ETF는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상장지수에는 국내지수와 해외지수가 있습니다.

 

국내지수에는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 200, KRX100 등의 지수와 업종별, 기업의 재무유형별, 테마별 그리고

채권, 원자재, 국내업종 등 다양한 지수가 있습니다.

 

해외지수에도 주식, 채권, 상품 등 을 추종하는 다양한 지수가 있습니다. ETF는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ETF 상품이 등장하던 초기에는 주식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부동산, 원유, 채권, 통화,

금·은과 같은 상품 등 다양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점점 더 확대, 발전되어 가고 있습니다.

 

펀드는 입금과 환매 시 하루에 한 번 공시되는 '기준가격'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지만, ETF는 증권지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됩니다. 일반 주식처럼 매수자가 많으면 주가가 상승하고, 매도자가 많으면 주가가 하락합니다.

그러면서도 주가지수와 별개로 움직이지는 않고 지수를 추종하며 움직입니다. 추종하는 지수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그 비율만큼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는 뜻입니다.

 

ETF는 일반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므로 종목마다 코드번호가 부여됩니다. 증권회사를 통해 거래할 수 있고,

HTS(홈트레이딩시스템)로 투자자가 직접 거래할 수도 있습니다. 펀드는 환매 시 현금화까지 4~7일 정도 걸리는 반면

ETF는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어 2일 이면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주식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나 개인투자자에게 아주 적합한 ETF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특성과 주식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는 ETF는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으면서

개별종목 투자에 따르는 리스크를 줄여주기 때문에 주식초보자나 개인투자자에게 아주 적합한 금융상품이다.

 

처음 주식을 접하는 주린이에게 ETF를 적극 추천하는 이유 6가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1️⃣ 소액으로 우량주에 분산투자 가능

 

   ✔ 몇 십만 원을 호가하는 우량주를 ETF로 투자하게 되면 10만 원 안팎의 소액으로 한국증시 대표지수에

       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증시까지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매력입니다.

 

   ✔ ETF는 1주 단위로 주식과 같이 매매할 수 있습니다. 1주의 가격은 대체로 1~5만 원으로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ETF 단 1주를 매수하더라도 우리나라 대표 우량주 200개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종목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사는 개념입니다.

 

   ✔ 특정 종목에 투자할 경우 해당 기업의 영업실적이나 매출이 악화되거나 파산하는 등 악재가 나오면 예기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 종목으로 구성된 ETF에 투자할 경우 개별종목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피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ETF는 부도가 날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 투자비용도 저렴하고, 중도환매수수료❌, 거래세 ❌

 

   ✔ ETF도 펀드의 종류이므로 연 0.15 ~ 0.5%의 펀드 운용비용이 있습니다. (일반펀드의 연 1.5 ~ 3% 비해 저렴)

 

   ✔ ETF는 예기치 못한 경제상황(코로나 등)의 악화나 개인적인 사유가 있을 경우 언제든지 매도해 현금화 가능.

 

   ✔ 일판 펀드의 경우 중도환매수수료(보통 3개월 이내 환매 시 수익금이 70% 수수료)를 부담하나 ETF는 면제.

 

   ✔ ETF 역시 매각할 때는 주식처럼 매매수수료(0.014 ~ 0.5%) 부담하나, 증권거래세(0.25%)는 면제.   

 

3️⃣ 투자수익률 유리

 

   ✔ 일반 주식 개별종목에 투자할 때는 주식시장의 흐름도 예측해야 되며, 구체적인 종목을 선정하고 매매시점을

      찾아야 합니다. 기관투자자와 달리 우리와 같은 개인투자자가 기업에 관한 분석자료나 기업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자칫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어 투자를 했을 때는 큰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 개인투자자들의 평균적인 투자수익률은 항상 시장수익률보다 낮습니다. 확률적으로 개인투자자가 지수수익률

      이상의 수일을 낼 가능성은 10%에도 못 미칩니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소수의 전문가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투자자들은 종합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고 성공투자의 지름길. 

 

 

4️⃣ 펀드의 운용이 투명

 

   ✔ 일반 펀드는 운용결과를 6개월이 지나나 운용보고서 형식으로 투자자에게 알려주지만

       ETF는 현물주식바스켓의 내역과 순자산가치를 매일 공표하기 때문에 상품운용이 투명.

 

   ✔ 투자성과가 부진한 펀드의 경우 투자자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펀드매니저가 바뀌기는 반면

       ETF는 포털이나 뉴스에서 보도뇌는 주가지수만 보아도 투자수익률을 쉽게 가늠이 가능. 

 

5️⃣ 배당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

 

   ✔ ETF는 현물주식으로 구성된 주식바스켓입니다. 따라서 바스켓 속에 들어 있는 개별종목이 배당하면 배당금을

       모아두었다가 펀드운용에 들어가는 비용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이 있을 경우 분배금으로 지급.

 

   ✔ 펀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보통 1월, 4월, 7월, 10월 마지막 날에 증권계좌에 현금으로 입금.

 

6️⃣ 주식과 같이 실시간으로 쉽게 매매 가능

 

  ✔ ETF는 주식과 똑같은 방법으로 거래되므로 일반 주식을 거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거래 가능

 

  ✔ 정규시간인 오전 9시 ~ 오후 3시 30분에 실시간으로 주문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시간 외 주문도 오후 6시까지 가능

 

 

E로 시작하는 금융상품(feat. ETN, ELD, ELF, ELS, ELW)

 

1️⃣ ETN (Exchange Traded Note, 상장지수증권)

국내외 주가, 원자재, 금리 등 기초자산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도록 설계된 금융상품.

예를 들어 주식과 회사채 또는 주식과 미국 달러에 투자하거나 주식 매수와 공매도를 모두 활용하는 '롱쇼트 전략'을

운용하는 금융상품을 결합한 상품 

2️⃣ ELD (Equity Linked Deposit, 주가연계예금)

투자금액을 정기예금 형태로 운용하고, 예금의 일부 또는 이자를 주가에 연계된 상품(ETF, 주식, 주식연계 파생상품)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금융상품. 원금이 보장되어 안정성이 높은 반면 수익률이 낮고, 은행에서 취급.

3️⃣ ELF (Equity Linked Fund, 주가연계펀드)

투자금액 중 일정금액을 안정성이 높은 채권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 또는 원금의 일부를 증권회사가 발행하는

ELS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 채권수익률에 따라 펀드수익률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원금 보장이 되지 않고,

주로 자산운용회사가 발행하고 발행인의 신용에 의존하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법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4️⃣ ELS (Equity Linked Securities, 주식연계증권)

채권, 주식, ELS 3가지 상품을 적절히 조합해 특정 조건에 맞으면 수익률이 발생하도록 설계된 금융상품.

ELS는 주가가 많이 오른다고 수익이 많이 나는 구조가 아니며, 일정 기준(40 ~70% 이상) 이상 폭락하지 않으면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준 이상 폭락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하므로 원금이 보장되지 않음.

원금보장형  ELS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고, 증권회사에서 발행하며 예금자보호법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5️⃣ ELW (Equity Linked Warrent, 주식워런트증권)

코스피 200 또는 특정 종목(삼성전자, 포스코 등)을 사전에 정한 미래 시기에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증권을 말하며, 일종의 옵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상승할 때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워런트'라고 하고,

주가가 떨어질 때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워런트'라고 합니다.

옵션의 일종이므로 고수익·고위험 상품입니다.  

6️⃣ ETF와 ETN의 공통점과 차이점

   ✔  ETF와 ETN 모두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소액으로 거래 가능

   ✔ 일반 펀드에 비해 수수료 저렴

   ✔ 국내주식형은 비과세, 해외주식과 주식 이외의 종목은 매매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15.4%), 거래세(0.25%) 면제

 

   ✔ 차이점은 ETF는 자산운용사가 운용하지만, ETN은 증권사의 신용으로 발행한 채권

   ✔ 따라서 ETF는 자산운용사가 파산해도 원금을 찾을 수 있지만, ETN은 증권사가 파산 시 원금을 잃을 수 있음.

   ✔ ETN은 ETF에 비해 초기자산이 다양하기 때문에 투자의 선택폭이 넓음.

   ✔ ETF는 펀드매니저 재량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ETN은 기초자산이 같다면 모든 상품의 수익률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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