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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의 중요성과 세계경제의 연결고리

by 익스디퍼런트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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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의 큰 흐름을 운명 짓는, 환율 :Exchange Rate 

 

한국경제, 세계경제에 대한 뉴스나 유튜브를 보면 늘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환율:Exchange Rate입니다.

환율의 변화는 세계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계경제를 이해하려면 환율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이 들어왔던 단어이고 익숙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환율을 헷갈려하거나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환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어렵지 않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같은 통화를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전 세계가 모두 같은 통화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원화를 사용하고, 일본은 엔화, 미국은 달러를 사용합니다. 이밖에도 위안화, 파운드화, 유로화 등 전 세계에는 수많은

통화가 있습니다. 이 통화들은 서로 교환할 때의 비율이 바로 환율입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원화를 제외한 나머지

통화가 외환이므로 환율은 외환의 가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 많은 통화가 존재하므로 환율도 그 통화만큼이나 수없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달러와 엔화의 교환 비율은

엔/달러 환율입니다. 엔/달러 환율이 1달러=100엔이라고 하면 1달러를 주고 100엔 주고 살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중에 우리나라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환율은 원화와 달러의 교환 비율입니다. 달러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환율이라고 하면 특별한 설명이 없는 한, 기본적으로 달러와의 환율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원/달러 환율이 됩니다. 환율이 1달러 1,000원이라면 1달러를 1,000원으로 바꿔준다는 뜻입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가치는 어떻게 될까요?

환율이 1달러=1,000원에서 1달러=2,000원으로 2배 올랐다고 가정하면.

 

예전에는 1달러로 1,000원어치를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무려 2,000원어치나 살 수 있습니다. 

달러 가치가 상승한 것입니다.

 

반면,

전에는 2,000원을 주고 2달러를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1달러밖에 살 수 없으므로 원화가치는 그만큼 하락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환율 = 달러가치 ◀▶ 원화가치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상대적으로 원화가치는 내려갑니다.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원화가치는 상승합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가치가 내려가므로 수출하는 기업들에게는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철수가

사탕을 만들어 미국에 1개당 2,000원에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환율이 1달러=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랐습니다. 미국인들은 철수가 만든 사탕을 구입하기 위해서 예전에는 2달러를 지불해야 했지만, 지금은 1달러만

지불하면 되니까 상품이 그만큼 많이 팔리게 됩니다. 환율이 올라가면 철수가 이익을 본 것입니다. 

 

반면 미국에서 식재료를 수입해 오는 사람들은 환율이 올라가면 고통스럽습니다. 예전보다 더 비싼 돈을 내고

식재료를 수입해와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의 환율 개입이 불가피 하지만, 여러 위험요소 동반

 

 그렇다면 환율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환율은 외환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됩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는 사람이 많으면 달러가치가 상승하면서

환율이 상승합니다. 반대로 달러를 팔거나 원화를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달러가치가 하락하면서 환율은 하락합니다.

 

환율은 기본적으로 외환시장에서 결정되지만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해 인위적으로 환율을 낮추거나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많이 사들이면 달러가치가 올라 환율이 상승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MB정부 때의 고환율 정책입니다. 당시 고환율 정책으로 원화가치가 내려가 수출 기업들이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러나 달러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올라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당시 정부는

서민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생필품 수십여 가지를 묶어 MB물가지수를 만들었는데 오히려 다른 물가지수보다

더 많이 올랐습니다.

 

반대로 정부가 환율을 낮추기 위해 외환시장에 달러를 공급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외환보유고에 보유하던 달러를

풀게 되는데 너무 많이 공급하면 외환보유고가 바닥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정부의 환율 개입은

불가피 하지만 여러 가지 위험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해야 합니다.

 

 

환율에 대한 Check Point

 

1️⃣ 환율이 「 상승 」하면, 달러가치가 상승 」 할 가능성이 높다.

 

2️⃣ 환율이 하락 」 하면, 원화가치가 상승 」 할 가능성이 높다.

 

3️⃣ 정부가 인위적으로 환율을 올리려면 」 외환시장에 개입해 달러를 사야 한다. 」

 

4️⃣ 환율이 상승 」 하면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 」 하면서 인플레이션 」 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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