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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닌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제주 여행 : 관광지편

by 익스디퍼런트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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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저옵서개

 안녕하세요. 반려동물과 함께 제주 여행을 꿈꾸고 계신 분들께 특별한 제주여행의 도움이 되고자

제주도의 멋진 관광 명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곳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에 안성맞춤의 최적의 환경입니다. 저 또한 제주살이 10년 차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제주의 삶이 너무 행복합니다. 서울에서 겪지 못한 반려견과의 추억을

하루하루 느끼며 정말 제주 만한 곳이 없고, 자연친화적이며 반려견과 매일 산책하는 시간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혼자가 아닌  반려견 & 반려묘와 함께 하는 제주여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걷는 관광지

● 협재해수욕장

 항상 하늘의 푸른 색을 담고 있는 협재해수욕장

 제주도 서쪽에 가볼만한 해수욕장을 꼽으라 하면 단연코 1위가 협재해수욕장이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하고 

제주올레 14코스의 일부이다. 바로 옆에 금능해수욕장이 있고 여름에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도 자연스럽게

분산이 되고 어린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이다.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는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고

하얀 백사장이 마치 유럽에 와있는 느낌을 준다. 

 낮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주 오지는 못하고 반려견과 함께 새벽에 자주 오곤 한다. 사람도 없고 아무도 밟지 않은

백사장 모래에 전력질주 하고 한 없이 웃는 반려견을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고 나도 자연스레 치유가 된다.

아마도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똑같이 느낄 것이다. 아무도 없는 새벽에 꼭 한번 오기를 추천드린다.

 그리고 주의할게 하나 있는데 반려동물의 경우, 해수욕장 개장 기간 내 해수욕장 유영 구역의 입욕은 통제되고

입수객 등의 민원이 발생하거나, 현장 상황에 따라 반려동물 동반 제재를 상황 발생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새별오름

 새별오름은 누운오름, 금오름, 당오름, 바리메오름 등 많은 오름들이 밀집해 있는 서부 중산간 오름지대 중에서 

으뜸이 가는 서부의 대표적 오름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평화로에서 가장 크고 누구나 한 번쯤 본

유명한 오름이다. 해가 질 때 올라가면 제주도를 한눈에 볼 수도 있고, 노을 지는 그 광경은 정말 그림과도 같다.

경사가 약간 있으나 해발 519.3m로 정상까지는 30분 정도면 올라간다. 계단으로 잘 만들어져 있어서 그리 어렵지도

않고 올라가는 동안 펼쳐지는 오름의 능선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정상에 오르면 제주도의 서쪽 해변과 비양도가 보인다.

남봉을 정점으로 남서, 북서, 북동 방향으로 등성이가 있으며, 등성이마다 봉우리가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올 때마다

보이는 풍경이 다르고 서로 다른 분위기를 갖는다. 특히 가을에 오면 억새가 바람 타는 모습이 정말 파도와 비슷하다.

 제주의 수많은 오름들은 주소가 산지로 되어 있어 찾기도 힘들고 근처에 왔더라도 입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새별오름은 메인도로와 인접해 있고 찾기도 쉬우며, 주차장도 크며 바다와는 다른 제주도의 매력을 

한 껏 느낄 수 있습니다. 오름 주변에 반려견과 산책도 할 수 있고 함께 하면 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애월한담해안산책로

 새벽에 반려견과 자주 가는 산책 코스 중 하나이다. 10년 전에 제주에 왔을 때는 사람도 많이 없고 조용하고 한적하고

근처에 카페가 한 곳만 있을 정도로 너무너무 제주스러운 곳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제주로 여행 오는 관광객이 제일 먼저

오는 스팟이 되었고, 조용한 제주가 그리운 곳이기도 하다. 올레길 옆에 바로 바다가 있어서 반려견과 걷기에는 정말

최적의 산책코스이다. 해안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산책길은 재미를 더해주고, 검은 돌과 파란 파도가 보여주는

경치는 정말 제주스럽다. 

 '곽금올레길'이라고도 불리는 한담해안산책로를 애월항에서 곽지과물해변까지 해안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이다. 

제주도 여행 오면 가장 많이 가는 드라이브 코스이고, '제주시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 이기도 하다. 용암이 굳어지면서

만들어진 다양한 신기한 현태의 바위들이 시선을 끌고, 반려견과는 해가 질 무렵 노을을 보며 걷는 산책 코스는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고 제주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 서우봉

 이제는 동쪽이다. 함덕서우봉해면 옆에 위치한 '서우봉'은 봄이 가장 어울린다. 노랗디 노란 유채꽃이 펼쳐진 광경은 

동쪽바다와 너무 잘 어울리고, 두 눈을 의심케 한다. 서쪽바다와는 다른 느낌이다.  지금은 캠핑도 많이 하고 차박도 많이 

해서 유명해졌지만 지금도 가끔 조용한 서우봉이 그립긴 하다. 올레길 19코스 '조천~김녕 올레'의 일부이기도 한

이곳에는 바다를 둘러싼 둘레길과 시야가 탁 트이는 산책길이 있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로 장관을 이룬다.

  바다를 바라보며 인접한 바다를 걷는 오름이 몇 있지만, 단연 서우봉 만한 곳이 없다. 걷다 보면 바다 위에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바다를 품은 둘레길은 반려견과 걷기 너무 좋은 산책코스이다. 따스한 봄 날씨에 너무 가파르지도 않고

하염없이 바다를 보면서 바다 위를 반려견과 같이 걸었던 상상을 다시금 해 본다. 가을이 다가 오지만 봄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우봉' 하면 '봄'이 가장 떠오르는 이유는.

 그때의 햇살과 그때의 따스한 바람을 기억해서 그런 게 아닐까.     

 

마무리하며

 제주도는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외롭지만 아름다운 섬이다. 활동적이고

액티비티 한 여행도 좋지만, 사랑하는 반려견과 느릿느릿 한 진정한 제주를 느끼는 것도 아주 멋진

제주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주지 못하는 감정을 때로는 반려견으로부터 얻기도 한다.

물론,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사람은 절대 이해도 못하고, 수 백번 이야기 해도 모르고, 이해를 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나만 바라보고, 나만 기다리고, 어떨 때는 나를 위로해 주기도 하는 그런 반려견과 함께 오롯이

제주를 즐기고 느끼며, 단 둘이 떠나는 여행 이야 말로 진정한 힐링여행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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