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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과 금리 그리고 주식가격의 삼각관계 (feat. 국채 & 회사채)

by 익스디퍼런트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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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이란?

 

채권은 국가기관(중앙 정부, 지방 정부)이나 금융기관, 공기업, 사기업, 기타 법인 등이 불특정 다수에게 돈을 빌릴 때

발행하는 차용증으로, 금융상품으로 거래됩니다.

 

채권이란❓

 

우리는 돈이 필요할 때 지인이나 은행 또는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립니다. 그런데 국가나 기업은 누구한테 어떻게

돈을 빌릴까요? 일반 개인들처럼 은행을 이용해서 돈을 빌리면 좋겠지만, 국가 또는 여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거액의 돈을 은행에서 빌리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은행은 개인들한테 돈을 빌려줄 때처럼 대출 조건도 매우 까다로워

신용이 웬만큼 좋지 않으면 돈을 잘 빌려주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국가나 기업들이 돈을 빌리러 은행에 찾아가지 않고, 직접 '채권'을 발행해서 자금을 마련합니다.

 

채권의 정의는 '불특정 다수로부터 장기간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특정일에 원금과 이자를 지급할 것을 약속하면서

발행하는 차용증서'입니다.

 

쉽게 말해 '돈 받을 권리를 적어 둔 빚 문서'입니다.

 

국가나 기업이 돈이 필요해지면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이 채권을 살 사람들을 모집합니다. 자신들에게

돈을 빌려줄 사람을 공고·모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에게 '언제 얼마의 이자를 더 붙여 돈을 갚겠다'라고 

적힌 차용증, 즉 채권을 발행해 주고 돈일 빌려 자금을 조달합니다.

 

채권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회사, 은행 등 다양한 주체들이 발행합니다. 이 중 한 나라의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을 '국채'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이상 원금과 이자를 무조건 지급해 줄 것이기 때문에, 국채는 보통

무위험 자산으로 분류가 됩니다.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은 회사채라고 부르며, 신용평가기관이 평가한 회사의 신용도로 회사채의 위험도를 측정합니다.

그리고 이 위험도에 따라 채권의 수익률, 거래 가격도 달라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부도 위험이 높은 기업일수록 채권의

수익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만기 때 채권을 들고 가서 돈을 받아야 하는데, 기업이 부도날 수도 있다면 채권의 위험도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위험도가 높을수록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어야 채권을 사는 사람이 생기기 때문에,

위험도와 채권 수익률은 함께 움직이게 됩니다.

 


위험도 ⏫     👉     수익률  ⏫ 

 

위험도     👉     수익률   


 

채권은 거래나 양도가 가능합니다. 마치 주식처럼 상장된 기업의 채권은 '채권시장'이라는 공개적인 시장에서 

투자상품으로 거래되기도 합니다. 채권을 산다는 것은 곧 한 기업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가 된다는 것과 같습니다.

주식을 사면 기업의 '주주'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알긴 아는데 설명하기 어려운 채권 용어

 

  • 액면가 : 채권의 만기 때 회사가 채권 보유자에게 갚아야 하는 원금
  • 액면이자 :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면 채무자가 이자처럼 매달 주는 돈,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돈은 '액면가+액면이자'
  • 채권가격 : 채권이 현재 거래되는 가격. (액면가와는 다른 개념)
  • 채권금리(수익률) : 채권을 매입시점부터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의 수익률

 


<  주 식 회 사 : 무 한 상 사    채권  >


금    일    천    만    원


1. 상환일 (만기일) : 발행 시점으로부터 1년 후

2. 액면이자율 : 연 10 %

3. 이자 지급일 : 만기 시점



주식회사 무 한 상 사 대표이사

 

👉 액면가

 액면가는 무한상사가 만기일에 채권자에게 갚아야 할 원금 1,000만 원 

 

👉 액면이자

 무한상사가 채권을 산 사람들에게 일정기간마다 이자처럼 지급하는 돈. 1년간 100만 원을 액면이자로 채권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면, 액면이자율은 10%, 만기가 1년이기 때문에 만기까지 채권을 갖고 있다면 채권자는 1,1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채권가격

 무한상사의 채권이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 채권의 가격은 채권 자체에 쓰여 있지 않습니다.

 이 채권은 기업의 신용도나 채권 시장에 따라 900만 원에 또는 1,100만 원 거래도 가능합니다.

 

👉 채권금리

 채권을 만기 때까지 갖고 있을 때 낼 수 있는 수익률.

 채권을 900만 원에 샀다면 만기 때 1,100만 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채권의 수익률(금리)은 (1,100-900) / 900 = 22%. 채권가격이 높을수록 금리는 낮아짐.

 

여기서 많이 헷갈리는 것은 채권금리를 액면이자율입니다.

 

액면이자율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채권의 표면이자율이고, 

채권금리는 채권의 거래 가격에 따라 시장에서 결정되는 금리입니다.

 

따라서, 만기 때 액면 이자를 지급하는 1년 만기 채권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은 공식이 성립합니다.

 

1년 만기 채권금리 계산
1년 만기 채권금리 계산

 

 

채권금리 예시
채권금리 예시

 

 

채권금리가 오르면 ⏫ 채권가격은 내려감 ⏬

 

채권은 싸게 살수록 그 수익률(금리)이 올라갑니다. 

 

액면가와 액면이자 합이 1,100만 원인 채권을 1,000만 원에 살 때보다 900만 원에 살 때,

채권의 금리 즉, 수익률이 높아집니다.

 

다시 말해서 '만기에 받을 돈이 정해져 있는 채권은 지금 싸게 살수록 더 이득'입니다.

 

분자의 액면가와 액면이자는 고정된 값이므로, 분모에 있는 채권가격이 내려가면 수익률(금리)이 올라갑니다.

 


수익률 (채권금리)      👉     채권가격  

 

수익률 (채권금리)     👉     채권가격 


 

'채권금리와 채권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는 것'은 신용도가 높은 기업과 낮은 기업의 사례를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은 비교적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에, 만기 때까지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Low risk Low return

 

반대로,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은 비교적 낮은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에, 만기 때까지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High risk High return

 

채권금리가 오르면 ⏫ 채권가격은 내려감 ⏬

 

채권은 일반적으로 주식보다 훨씬 안전한 투자로 인식됩니다. 

 

채권을 산다는 것은 회사에 돈만 빌려준다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보다 안전한 채권의 수익률(채권금리)이 오르면 사람들은 위험한 주식보다는 채권을 선호하게 되겠죠?

 

그러면 주식의 인기가 떨어지니 주가도 같이 떨어지니 주가도 같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 회사 입장에서는 채권금리가

오르면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져, 채권을 발행하기가 부담스러워집니다. 채권발행이 어려워지면

곧 회사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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