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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시가총액에 대해 알아보기 (feat. 주린이 주식공부)

by 익스디퍼런트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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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스피 코스닥 주식시장에는 2,500여 개가 되는 종목이 매일 거래되고 있습니다. 직장동료나 친구들이 늘 말하는

'오늘 주식 어땠어?', '오늘 증시 어땠어? 괜찮았어?'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답을 해야 할까요?

 

"삼성전자는 2% 올랐고, 네이버는 3% 떨어졌고, 카카오는 5% 올랐고, 현대차는 4% 떨어졌고..." 이렇게 일일이

나열하면 서로 머리만 아플 것입니다. 주가지수를 활용하면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 코스닥지수는 5% 올랐어"

 

각 나라마다 그 나라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가 여러 개 있습니다. 조금씩 다른 산출 방법까지 모두 알고 있을 필요는

없지만, 주요 주가지수의 이름과 최근 흐름을 알아두면 경제공부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가증권 시장의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시장의 '코스닥지수'가 양대 축입니다.

 

코스피지수는 1980년 1월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보통주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기준 잡고 산출합니다.

예컨대 지금 코스피지수가 3,000이라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가치의 총합이 기준 시점(1980년 1월 4일)보다

30배 커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지수와 기본 원리는 같습니다. 1996년 7월 1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1,000을 기준으로 합니다.

 


👉 시가총액 이란❓

 시가총액은 전체 주식의 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금액입니다.

 

 '주가 X 발행주식 = 시가총액(시총)'

 

 예를 들어

 2023년 12월 13일 삼성전자 종가는 72,800원.

 주식 수가 59억 6,978만 2,550주

 

 시가총액은 434조 6,002억 원

 

 주식가격은 매일매일 달라지니 시가총액도 매일 바뀝니다. 기업의 가치를 간단명료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A의 시가총액이 B를 넘어섰다' 혹은 'A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0조 원 증발했다' 같은 뉴스가 주목을 받고는 합니다.

 

 시가총액은 특정 주식이 아닌 전체 시장의 값어치를 따질 때 활용됩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시총을

 더하면 그날그날 코스피 시가총액을 구할 수 있습니다.


 

 

세계 주식시장의 선두주자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는 '다우', 나스닥', 'S&P500'입니다.

 

다우지수의 정식 명칭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로 미국에 상장된 30개 우량기업 주가의 평균값입니다. 종목 수가 너무

적어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지만, 1884년 탄생한 세계 최고 주가지수라는 점에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지수의 정식 명칭은 '나스닥종합지수'로 나스닥에 상장된 모든 보통주의 시총을 반영합니다.

 

S&P500은 스탠더스앤드푸어스가 미국에 상장된 대기업 500개를 골라 이들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입니다.

미국 상장사 시가총액의 80%를 반영해 다우지수보다 미국 증시의 전반적인 흐름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홍콩은 항셍지수, 일본은 닛케이 255, 영국은 FTSE100,

유럽은 유로스톡스 50 등이 각 나라의 주식시장 대표 지수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주가지수는 기본적으로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지표이지만 그 이상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주가는 기업

실적이나 경기를 3 ~ 6개월 앞서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서 다양한 경기 예측자료에도 활용됩니다. 실제로 통계청은

선행종합지수를 구할 때 코스피지수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주가지수는 그 자체로 하나의 투자상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덱스펀드와 ETF는 특정 주가지수를 추종하고, 구성하는

주식을 동일한 비중으로 매입해 그 지수와 같은 수익률을 올리도록 설계한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주식 고수들이 거래하는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을 만들기 위해서도 반드시 꼭 필요한 재료입니다.

 

그런데 코스피지수나 나스닥종합지수 같은 지수로는 이런 상품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너무나 다양한 기업이 포함돼

있어 펀드에서 이들 종목을 다 사들이고 관리하려면 돈도 많이 들고 너무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래소들은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를 선별해 또 다른 주가시주를 만들기도 합니다. 

 

코스피 200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시장 대표성, 산업 대표성, 유동성 들을 기준으로 200개 종목을 선정하고

산출한 지수입니다. 

 

코스닥시장에는 코스닥 150 지수, 나스닥시장에는 나스닥 100 지수도 있습니다. 중국에는 상하이·선전에 상장된 300개

우량 기업으로 산출한 CSI300 지수라는 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여러 가지 ETF 상품 가운데 듀모가 가장 큰 삼성자산운용의 'KODEX200'을 보면

이 지수에 포함된 200개 기업에 똑같이 투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S&P500 지수를 따라가는 ETF 'SPDR S&P500'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펀드를 사면 우리나라와 미국의 간판 상장사에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업종과 종목을 구성하고 얼마만큼의 비율로 반영하는지에 따라 주가지수는 너무나도 무궁무진하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자동차, 게임, 바이오 같은 업종별 지수가 다양하게 개발돼 있고 최근에는 치킨 지수나 K팝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 코스피 VS 코스닥 ❓

 

 코스피는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약자로, 국내종합주가지수 / 한국종합주가지수를 의미

 

 코스닥은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s Quotation의 약자로, 코스닥위원회가 운영하는 주식시장으로

 중소기업 / 벤처기업들이 다수 위치한 시장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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