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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란 무엇이며 주식가격과 금리의 관계는?

by 익스디퍼런트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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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주가지수란?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전체 주가를 1980년 1월 4일의 주가를 100으로 놓고 비교한 지수.

(비교시점의 시가총액 / 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 x 100으로 산출

 

종합주가지수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크기를 보여줍니다. 종합주가지수가 오른다는 것은 주식 시장이 커진다는 것으로

경기가 좋다는 뜻이고, 종합주가지수가 내려간다는 것은 반대로 경기가 나빠진다는 뜻입니다. 종합주가지수 3000은

1980년 대비 주식시장이 30배 커졌다는 뜻으로 우리나라 경기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지표를 보여줍니다.

 

종합주가지수(KOSPI :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뉴스나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지표로 '사상 최고치' 또는 '올해 최고치'처럼 뭔가 기준이 되는 지표는 분명 존재합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크기, 규모를 말합니다.

 

먼저 산출 수식을 보면, 1980년 1월 4일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보았을 때 현재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몇 배가 되는지를 산출합니다. 두 배가 되었다면 종합주가지수는 200, 10배가 되었다면 종합주가지수는 1,000이 됩니다.

2023년 11월 3일 기준 2,368이니 1980년 보다 23배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상장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기업의 시가총액은 발행주식과 주가를

곱한 숫자입니다. 결국 시가총액이 커졌다는 것은 개별 기업들의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는 말입니다. 주가가 오르는

일반적인 경우를 생각해 보면 기업의 실적이 개선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기업이 성장한다는 것은 기업의 매출이 늘어

수익이 늘어나면서 투자와 고용도 늘었다는 말입니다. 기업의 수익이 늘면 근로자 수가 늘고 근로자 수입이 늘면서

세금도 많이 내니 국가의 세금 수입도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듯 기업과 가계, 정부의 돈이 늘었다는 것은 경제가 성장하고

경기가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종합주가지수가 오르면 경기가 좋아지는 것이고, 종합주가지수가 내려가면 경기가 나빠지는 것이라고 해석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만, 주가지수는 하루가 다르게 매일매일 바뀌기 때문에 하루는 좋아지고, 하루는 나빠진다고 

보는 것은 무리이며 전체 추세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기업의 실적이 좋지 않거나 전체적으로 불황이 닥치면 주가는 곤두박질치듯이 하락합니다.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을 1990년대 후반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00년대 후반에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경기를 판단하는 데는 하루하루의 주가 지표보다 주세를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주가는 하루동안에도 계속

시시각각 오르락내리락하므로 어느 정도 변동은 아주 일상적인 일입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의 민감도는 실물경제보다

훨씬 강해서 체감하는 경기와 일정 정도 차이가 납니다. 왜냐하면 주식을 사기보다는 앞으로 실적이 좋아질 듯해서

주식을 매수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실적이 좋아질 듯하다는 사람이 많아지면 주가는 오르고, 실적이 나빠질 

듯하다고 생각해서 팔려는 사람이 늘면 주가는 떨어집니다. 그러니 오늘 주가가 오르내리는 것으로 오늘의 경기를 

판단하면 안 됩니다. 

 

주가가 오른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여기저기 갈 곳 없는 돈이 결국 몰리는 주식시장' 같은 기사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이를 보통 '유동성 장세'라고 말합니다. 특별히 기업이나 시장에 좋을 만한 일이 없는데 주가가

오르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금리가 낮은 상황이 오래 지속되고 일부 국가에서 양적 완화라는 말로 돈을 시중에 많이 

공급했습니다.

 

이렇게 많아진 돈이 투자, 생산설비, 기술혁신, 개발 등 뭔가 생산적인 곳으로 흘러가야 하는데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으면 주식시장으로 몰립니다. 이 돈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겁니다. 이렇게 실체 없이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를

'자산에 거품이 많다'라고 표현합니다. 주가가 올랐다고 해서 갑자기 경기가 좋아지는 것을 느끼기도 어렵고,

주가가 내렸다고 해서 갑자기 먹고사는 게 힘들어지지도 않지만 결국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맞습니다.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를 변동시키는 것은 또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주식시장입니다. 한국 경제는 세계 경제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세계 경제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곳은 바로 미국입니다. 결국 미국의 주식시장 지표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상당히 영향을 받습니다. 미국의 주식시장 지표는 다우지수와 S&P500이 대표적입니다.

 

다우지수는 다우존스(Dowjones)사 에서 선정한 주식 30개를 표본으로 해서 시장가격을 산출한 지수입니다.

S&P500은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에서 작성한 지수로, 500개 기업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비교합니다.

 

 

금리(interest rate)와 주가(stock price)의 관계

 

✔ 금리와 주식가격의 관계는?

금리가 내려가면 기업의 투자가 늘고, 실적이 오르고, 소비가 늘어 주식가격이 오릅니다. 

금리고 오르면 기업의 투자가 줄고, 실적이 줄고, 가계저축이 늘어 주식가격이 내려갑니다.

 

일반적으로 주식가격은 금리는 반대로 움직입니다. 

금리가 높으면 불확실한 주식시장보다 확정적인 이익을 주는 은행예금으로 돈이 몰리면서 주식가격이 내려가고,

금리가 낮으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려서 주식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주식시장의 주식가격과 금리의 관계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와 주식가격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금리가 싼 상황이라면 기업에서는 이자 부담이 줄어 돈을 좀 더 많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수익을 내려고

돈을 빌려다 투자를 합니다. 투자를 해서 생산이 늘어야 수익이 늘어나게 되는 당연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투자에는 근로자를 더 고용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기업의 이익이 늘어 실적이 좋아지면 회사 가치가 오릅니다.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회사의 가치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식가격은 오릅니다.

 

가계라고 하는 일반 투자자, 개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금리가 낮다는 것은 예금을 해도 안정적으로 손에 

쥘 수 있는 이자가 매우 적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금해 두기보다 돈을 더 많이 빌려서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주식투자에

나서는 것이 일부 손해를 보더라도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니

당연히 주식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금리가 높으면 기업에서는 이자를 많이 부담해야 하니 가급적 돈이 많이 들어가고 위험한 투자를 보류하게 됩니다.

투자를 보류하니 미래가 불투명해집니다. 미래가 불투명하니 회사 가치가 높아질 리 없고, 회사 가치를 반영해 주는

주가는 떨어지게 됩니다. 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금리가 높으면 투자 위험이 잇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은행예금으로 돌리는 것이 더 낫습니다. 투자는 기회를 보고

하는 것인데 기업이 투자를 줄여 불확실한 상황이 된다면 투자를 할 때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금리로만 움직이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돈의 양으로만 움직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진국부터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낮추는 것이 어려워지자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양적 완화는 시장에 돈을 직접 공급하는 일입니다. 

 

금리를 낮추는 것을 돈이 풀린다고 했다면 양적 완화는 돈을 여기저기 뿌린다고 할 정도입니다. 금리가 매우 낮았을 때

주식시장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경우 돈이 너무 많이 남아돌면서 주식시장으로 돈이 많이 몰렸습니다.

실제로 기업의 가치보다는 투자자의 투자 행태에 따라 실적이나 실물경기와 상관없이 주가가 움직이게 됩니다. 

 

 

일반인에게는 지금 경기가 좋은 것 같지 않은데, 주식시장은 계속 성장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해석은 각자 해야 됩니다. 보통 돈이 늘어 주가가 올랐을 때는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주식가격이

곤두박질쳐 하락할 수 있습니다. 돈을 많이 투자한 기관이나 외국인 또는 일반 투자자 중 큰 손이 '충분히 챙겼다'라고

판단하는 순간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합니다. 많은 물량이 주식시장에 한꺼번에 풀리면서 주가가 하락하면 개미들도

놀라서 같이 팔면서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이런 장은 보통 두 단계를 거칩니다. 

 

첫째는 돈을 번 사람들이 나오면서 '나도 남들 다하는 투자 한번 해볼까?'라는 판단이 들면 더 많은 돈이 몰려 주식가격은

더 오르게 됩니다. 

 

둘째는 분명히 주식가격이 하락하는 단계입니다. 주식가격은 언젠가는 실물경제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하지만 언제가 진정한 하락단계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무책임한 말이 아니라 돈으로 움직이는 장세에서는

이론이나 데이터, 차트에 근거한 판단보다 사람들의 심리에 따라 움직이는 일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증시는 지금 첫째 단계를 지나 둘째 단계에 진입한 상황입니다. 보통 때와 가장 다른 투자 집단은

'동학개미'입니다. 그전에 개미투자자라는 말이 있었는데 개미투자자는 무조건 피해자였습니다. 

 

개미들이 기관이나 외국인과 싸운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고 시장을 움직이는 힘에서 개미들은 항상 제외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는 개미들이 시장을 움직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최근 세계은행에서 선진국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외국인이 인정해 주는 것과 실적은 일치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주가는 높지만 이것이 언제 하락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적당한 시점에 수익을 거두고 물러나야 하는지

항상 주의해서 시장을 봐야 하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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