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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infaltion)은 언제 발생할까? (feat.하이퍼 인플레이션)

by 익스디퍼런트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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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이션(inflation)이란❓

 

인플레이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제에서 상품과 서비스의 일반적인 가격 수준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입니다.

이는 돈의 구매력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데, 이는 같은 양의 돈으로 더 적은 양의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식료품이나 옷, 생필품 등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물건의 가격이 계속 오르는 상황입니다.

 

  • 정의 : 인플레이션은 화폐 구매력의 감소로, 경제 내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으로 반영
  • 원인 : 수요 증가, 공급망 중단, 생산 비용 변화 등으로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
  • 영향 : 인플레이션은 저축의 가치를 침식하고 동일한 금액으로 동일한 양의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능력에 영향
  • 예시 : 1,000원이었던 과자의 가격이 현재 1,500원이라면 이는 상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의 신호

 

인플레이션은 언제 발생할까?

 

어린 시절 동네 조그마한 분식집에서 판매하던 붕어빵의 가격은 300원이었습니다. 1,000원을 내면 친구와 사이좋게

붕어빵을 한 개씩 먹고 남은 하나는 나눠먹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지역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지만 저희 동네는

3마리에 2,000원 정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발생한 것입니다. 

아마도 다가올 미래에는 붕어빵 한 마리에  5,000원이 넘어갈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할까요? 

 

인플레이션의 종류를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설명드리겠습니다.

 

 

1️⃣ 수요 인플레이션 

 

                           경기상승 ⏩ 가처분 소득 증가 ⏩ 상품 수요 증가 ⏩ 물가상승 (인플레이션)

 

경기가 좋아지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상승하면 사람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합니다.

가처분 소득이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소득입니다. 예를 들어 연봉 3,000만 원인 직장인은 한 달에 250만 원의 월급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은 약 220만 원입니다. 약 30만 원을 세금과 4대 보험료로 납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연봉 3,000만 원인 직장인의 가처분 소득은 월 220만 원입니다.

 

가처분 소득이 22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오른다면 월급날 집에 갈 때 치킨 한 마리라도 사들고 들어가거나 그동안

바구니에만 담아 두었던 사고 싶었던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서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상품 수요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상품 가격도 올라갑니다. 이렇게 상품 수요가 늘어나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수요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2️⃣ 비용 인플레이션

 

                  생산원가 상승 ⏩ 물가상승 (인플레이션) ⏩ 소비위축 ⏩ 경기침체 (스태그플레이션)

 

비용 인플레이션이랑 상품을 만들 때 생산원가가 올라 물가가 오르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사람들의 소득이 늘어나지 않고 물가만 올라가기 때문에 오히려 소비가 위축되면서 경기 침체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물가가 상승하면서 동시에 경기가 침체하는 현상을 스태그플레이션(stagfaltion)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비용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며 스태그플레이션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석유 가격이 크게 오르면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올라 비용 인플레이션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1970년대 두 차례 오일쇼크로 국제 석유 가격이 크게

올랐을 때,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가 비용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리나라도 2차 오일쇼크의 여파로 경기가 침체되어 당시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환율이 상승해도 비용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가치가 올라가므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비싸져 물가가 상승합니다. 예를 들어 철수가 해외에서 1달러짜리 원단을 사 와 가공해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달러에 1,000원이던 환율이 2,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예전에 1,000원에 살 수 있었던 원단을 이제 2,000원을

주고 사야 합니다. 결국 철수는 판매하는 옷의 가격을 올리지 않은 수 없습니다.

 

이처럼 고환율이 지속될 경우 물가상승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3️⃣ 통화량 증가에 의한 인플레이션

 

       통화량 증가 ⏩ 현금가치 하락, 상품 수요 증가 ⏩ 물가상승 (인플레이션)하이퍼 인플레이션 

 

통화량이 증가해 시중에 돈이 풀리면 소비가 자연스럽게 늘어나므로 상품 수요도 증가합니다. 상품 수요가 늘어나

물가가 상승하는 측면만 보면 「1️⃣수요 인플레이션」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처분 소득의 증가가 아니라

통화량 증가로 현금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상승한다는 측면에서 「1️⃣수요 인플레이션」과 구분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경우 돈이 많아져 현금가치가 떨어지는 바람에 물가가 오른 것이기 때문에 상품 가격이 실제 상품의 가격보다 비싸질

수 있습니다. 즉, 자산버블(상품 가격과 상품 가치의 갭)이 형성되면서 물가가 크게 오르는 것입니다.

 

만약 통화량이 엄청나게 많아지면 어떻게 될까요?

 

최약의 경우 현금가치가 폭락해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 inflation)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물가가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나게 상승하는 것을 하이퍼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했던 대표적인 나라가 독일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승리한 국가들은 패전국이었던 독일에

막대한 배상금을 물려 전쟁에 대한 책임을 지게 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전쟁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배상금을 지불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은 돈을 마구 찍어내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찾아왔습니다. 1921년 3.9마르크였던 빵 가격이 22개월 후에는 무려 17억 마르크로 올랐습니다.

4인 가족이 빵 한 개씩을 먹으려면 무려 68억 마르크가 필요했습니다.

 

독일의 인플레이션도 엄청났지만 인플레이션 세계 보유 국가는 헝가리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에 헝가리에는 4,200조%라는 믿기 힘든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습니다.

15시간마다 두 배씩, 일주일에 약 2,050배씩 물가가 상승한 것입니다. 당시 헝가리의 통화는 '펭괴'였는데 사람들이

길거리에 돈을 그냥 버리고 다녀도 아무도 주워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버틸 수 없게 된 헝가리는 화폐개혁을 통해

'펭괴'에서 '포린트'로 통화를 바꾸었습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사례는 우리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흥선 대원군은 경복궁 재건을 위해 당백전을 발행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발행한 나머지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찾아왔습니다. 당시 발행된 당백전은 시중 통화량 전체보다 많은 금액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백성들의 삶이 더욱

고단해졌고, 결국 대원군이 실각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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