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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펀드와 주식형펀드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장기투자 승자는 누구?

by 익스디퍼런트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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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간 투자라면 액티브펀드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좋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액티브펀드의 수익률보다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 주식형 펀드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유능한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펀드를 운용하면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반해 시장수익률을 따라가는 인덱스펀드가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 배경으로 다음 두 가지를 이유로 손꼽습니다.

 

첫째, 오랜 시간 장기투자를 이기는 액티브펀드는 ❌

 

증권시장은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작동하는 시장입니다.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작동하는 한 초과수익률(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부분)을 얻기란 불가능합니다. 주가변동은 술 취한 

사람의 걸음걸이처럼 매우 불규칙하므로 그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특정 종목에 집중투자함으로써 초과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액티브펀드는 일시적으로는 시장을 이길 수 있어도

장기간으로 보면 시장평균에 수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경제연구소마다 내년도 증시 예측치를 발표하지만,

채 3개월이 지나기 전에 수정치를 내놓는 게  다반사입니다. 증권회사에 따라서는 연말 지수가 2,000이면 아예

'연중 최고 2,500, 최저 1,600포인트'라고 발표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있으나 마나 한 예측치를 발표하느니 차라리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이 훨씬 더 솔직한 표현일 것입니다.

 

일반 펀드 중에 시장을 앞서는 액티브펀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5년, 10년 점점 장기로 갈수록 시장을 이기고

높은 수익률을 내는 액티브펀드는 거의 없습니다.

 

둘째, 인덱스펀드는 비용이 더 저렴

 

일반 펀드의 비용은 연 1.5 ~ 3% 안팎인 반면에, 인덱스펀드의 비용은 연 0.35 ~ 1.5%로 일반 펀드에 비해 훨씬 더 

저렴합니다. ETF는 수수료가 더욱 낮아 0.15 ~ 0.5 % 밖에 되지 않습니다.

 

펀드의 비용이 높으면 높을수록 수익을 갉아먹습니다. 유능한 펀드매니저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억대의 높은 연봉을

지급해야 하고, 펀드를 적극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자주 사고팔아야 하므로 매매수수료를 비롯한 각종 거래비용이 

증가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펀드자산을 키우기 위해 광고와 마케팅에 들어가는 비용도 어마어마합니다. 

 

그 많은 비용을 과연 누가 다 부담할까요?

모두 투자자의 자산에서 빠져나가는 비용입니다.

 

일반 펀드의 경우 해마다 순자산금액의 2% 이상이 펀드유지 비용으로 지출됩니다. 너무 아깝습니다.

 

설사 운용수익이 마이너스가 났더라도 비용 지출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수익률 게임에서 본다면 펀드 판매회사,

운용회사, 수탁회사, 펀드매니저들은 반드시 이기는 게임을 하는 바면, 해마다 비용을 지출하는 우리 같은 투자자들은

매번 지는 게임을 하는 셈입니다.

 

이에 반해 인덱스펀드는 지수 추적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만 짜두면 되기 때문에 위 같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1.5% 수수료, 30년 투자 시 500만 원 이상 차이 난다❓❗

 

일반 펀드와 인덱스펀드의 수수료  차이는 약 1.5%입니다. 

 

연간 1.5% 비용 차이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작은 듯하지만 그 1.5%가 500만 원 이상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5% 차이가 10년이면 누적수익률 면에서 14.3% 차이가 발생하고, 

20년이면 32.6%나 차이가 발생합니다.

 

30년이면 54.0%나 수익률 차익 발생합니다.

 

이는 1,000만 원을 투자했을 경우 

 

10년이면 143만 원

20년이면 326만 원

30년이면 540만 원의 차이가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이때 수익률은 복리*로 계산합니다.

 

👉 복리란?

 단리와 단리 이자가 이자를 낳는 계산법입니다. 

 올해의 '원금 + 이자'를 다음 해의 원금으로 삼고 계속 이자를 붙이는 원리입니다.

 

 복리 계산식은 원금 * (1 + 이율) 운용기간입니다.

 

 

다음 표는 1,000만 원을 투자했을 때 수익금액의 차이를 계산한 것입니다.

복리로 계산해 보니 1.5%의 작은 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가져왔습니다.

 

만약 연간 투자수익률이 10%, 20%로 올라간다면 차이는 더 많이 벌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펀드의 순자산액이 증가할수록 펀드보수도 더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 1,000만 원을 투자할 경우 수익금액 차이 >

투자기간 수익률 차이 1,000만원 투자할 경우 차액
5년 7.5 % 75만원
10년 14.3 % 143만원
15년 23.2 % 232만원
20년 32.6 % 236만원
25년 42.9 % 429만원
30년 54.0 % 540만원

 

 

특정 종목보다 마음 편히 시장 전체를 사세요!

 

효율적 시장 가설은

증권시장은 매우 효율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이용가능한 정보가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주가가 반영된다는 가설입니다.

 

모든 정보가 시차 없이 주가에 반영되다면 암보다 빠른 정보를 얻은 투자자가 이익을 볼 틈새가 없어지고, 

결과적으로 시장평균 이상의 초과수익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미래 예측이 불필요하다는 점에서 '랜덤워크 이론'과 상통합니다. 이 가설을 주장한 시카고 대학의 유진 파머 교수는

'시장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따라서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 하는 것보다 시장 전체를 사는 것이 더 유리하다'라고

했습니다.

 

액디프펀드의 마법 같은 누적수익률

 

누적수익률이란 퍼드 설정 때부터 또는 일정한 시기 이후 지금까지의 수익률을 누계한 것을 말합니다.

펀드 중에는 누적수익률이 수백 또는 수천%라는 말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누적수익률은 때에 따라서는 수자의 마술일 뿐인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2008년에 설정되어 5년 동안 누적수익률이 500%라고 홍보하는 A라는 액티브펀드가 있습니다.

그런데 5년 전에는 설정금액이 1,000억 원이었으나, 1년 전에 수익률이 높다는 소문이 나서 9,000억 원의 신규자금이

유입되어 현재 펀드 설정규모가 1조 원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1조 원의 평균수익률은 얼마일까요?

 

1,000억 원일 때는 분명히 수익률이 높았지만, 1조 원이 되면 평균 가입금액을 기준으로 한 펀드수익률은 50% 이하

또는 마이너스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펀드수익률을 평가할 때는 3개월, 6개월, 1년, 3년, 5년 등 기간별 수익률도 반드시 보고 동시에 평가해야 합니다.

 

기간별로 꾸준하게 벤치마크지수를 상회해야 좋은 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펀드, 상품펀드, 섹터펀드 등의 

수익률이 높다고 언론에 보도될 때는 과거 수익률을 기준으로 추종 또는 매수하지 말아야 합니다.

 

수익률이 높았던 만큼 투자위험도 그만큼 비례하여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처음 경제에 관심을 갖는 주린이라면 한 종목에 투자하는 방법보다는 

사장의 흐름과 경제도 공부할 겸 인덱스펀드에 투자를 해서 1석 2조의 경험을 얻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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