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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 와 현 Fed 의장 제롬 파월 그리고 매파와 비둘기파

by 익스디퍼런트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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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란❓

 

연방준비제도(Fed, Federal Reserve System)는 미국에서 중앙은행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로, 줄여서 연준 또는 Fed

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은행과 같은 기관으로, 미국의 통화정책을 총괄합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연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국에는 12개 지역에 '연방준비은행' 지점이 있는데,

이들 연방준비은행을 총괄하는 최 상위 기구가 바로 연방준비제도입니다. 

 

연방준비제도는 미국 정부와 종속관계가 아닌 독립된 경제 기구로서, 독립되다 보니 결정권이 있고 힘이 센 기관입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회의, FOMC

 

연방준비제도 산하 기구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라는 위원회가 있습니다.

FOMC는 연방준비제도의 이사회를 구성하는 7명의 이사와 연방준비은행의 총재 5명을 합쳐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됩니다.

 

FOMC에서는 매년 1.5개월마다 한 번씩, 1년에 8번의 회의를 통해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합니다. 매번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회의 결과는

회의가 끝난 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직접 발표하며, 회의 3주 후 구체적인 회의록이 공개됩니다.

 

 FOMC는 미국의 기준금리, 경제정책의 방향성이 결정되는 회의이다 보니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회의 결과는 증시나 환율, 가상화폐 등 여러 경제 지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정리하자면, 연방준비제도는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기구로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연방준비제도 산하의 FOMC는 기준금리 조정 등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를 개최하는 위원회

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자세히 알아보기

 

 

연방준비제도를 구성하는 인사들은 그들의 경제철학과 경제관 그리고 성향에 따라 크데 두 부류로 나뉩니다.

크게 '매파'와 '비둘기파'가 존재합니다.

 


매파(Hawkish) : 긴축정책* 지지하는 성향

 

매파는 정치적으로는 흔히 강경파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경제적으로는 긴축재정을 지지하는 입장이 매파입니다.

매파의 가장 큰 목표는 '물가안정'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화폐의 가치를 높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금리를 인상하고 긴축정책을 통해 시중에 풀린 돈을

다시 거둬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대신 매파적인 경제 정책 아래에서 경제 성장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돈을 빌리기 쉽지 않아 무리하게 투자하거나 사업을 확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긴축재정이란❓

 

금리를 높여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는 정책. 

반대로 완화정책이란 금리를 낮춰 시장에 돈을 많이 푸는 정책을 말합니다. 

 

보통 경제가 과열되면 긴축정책을, 침체되면 완화정책을 사용합니다.

 


 

 비둘기파(Dovish) : 완화정책을 지지하는 성향

 

비둘기 파는 매파와는 완전 반대의 성향입니다. 이들은 경제 성장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으며 시중에 통화량을

늘리고 금리는 인하하는 정책을 선호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정부가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을 늘린 정책이 대표적인 비둘기파적 경제정책입니다.

 

대신 비둘기파적인 경제정책 아래서는 물가 상승이 따라올 가능성이 큽니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다는 것은 

곧, 화폐의 가치가 낮아진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중에 도는 돈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의 소비를 늘리면서

수요가 늘어납니다. 

 

따라서 비둘기파의 양적완화 정책은 물가 상승을 동반할 가능성이 큽니다.

 

*️⃣ 양적완화란❓

 

기준금리 수준이 너무 낮아서 금리 인하를 통한 효과를 통한 효과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을 때 중앙은행이 다양한 자산을

사들여 시중에 통화공급을 늘리는 정책입니다. 즉,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입니다.

 

 

제롬 파월, 현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어떤 사람인가

 

2018년 취임한 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입니다. 제롬 파월은 그간 비둘기파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 왔습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비둘기파적인 정책을 펼쳐왔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엄청난 돈을 시중에 풀어 경제를 활성화시킨 것입니다. 덕분에 경제는 다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고

주식시장도 다시 호황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경기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파월 의장은 2022년부터 4년간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연임을 결정했고, 미국 상원 역시 그의 연임을 승인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2025년까지 연방준비제도를 이끌 예정입니다.

 

👉 Fed 의장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미국 상원의 청문회를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임명됩니다.  

 

비둘기파에서 매파로 바뀌는 Fed❓

 

코로나19 이후 2020년 ~ 2021년까지 연방준비제도는 비둘기파적인 정책을 유지했습니다.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수천 조 원에 달하는 돈을 시중에 풀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경기는 빠르게 회복되었지만, 물가 상승 속도 역시 걷잡을 수 없이 빨라졌습니다.

 

그러자 2021년까지 비둘기파적인 면모를 보여 주었던 제롬 파월 의장과 연방준비제도도 더 이상 물가 상승을 두고 

볼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2022년 1월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가 앞으로 예상보다 강력하게 

긴축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기고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비둘기파와 매파가 고정적인 개념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 상황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경제정책은 비둘기파와 매파를 넘나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항상 비둘기파, 항상 매파는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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