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경우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아메리카증권거래소와 같은 주식시장이 존재하며,
다우존스, S&P500, 러셀 2000 등 다양한 주가지수가 존재합니다.
미국의 3대 주식시장 :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아메리카증권거래소
우리나라에는 코스피, 코스닥 등의 주식시장이 존재합니다. 마찬가지로 미국에도 여러 주식시장이 존재합니다.
각 주식시장마다 포함된 주식 종목이 다르고, 그에 따른 특징도 다릅니다. 그럼 미국의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3개의
시장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뉴욕증권거래소(NYSE, New York Stock Exchange)
금융 선진국인 미국 답게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증권거래소입니다. 전 세계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2022년 기준 시가총액 27조 달러(우리나라 돈으로 3경 5,262조) 수준의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NYSE에는 약 3,000개가 넘는 주식 종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NYSE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총수입 250만 달러 이상,
발행 주식 100만 주 이상, 정기 재정보고서 발간 등의 기준을 통과해야 합니다. 또한 NYSE는 회원제로 운영되어
정원이 정해져 있습니다. 만약 새 고객이 NYSE에서 주식을 사고 싶으면 다른 회원에게 멤버십을 양도받아야 합니다.
정원은 1,366명으로 1953년부터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NYSE는 Big Board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 우리나라는 1994년 최초로 한국전력, 포항제철이 상장
- KB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 금융지주 등이 뉴욕에 상장
- NYSE는 1,366명의 회원제로 구성되며, 자릿세가 4백만 달러까지 오르기도 함
- 트레이더들의 평균연봉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60억이 넘음
- 원래 유명한 관광코스였으나, 9.11 테러 사건 이후 관계자만 출입가능
- 오프닝벨 : 뉴욕증권거래소에는 전통적으로 주식거래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 (한국시간 23시 30분)
2️⃣ 나스닥(NASDAQ, 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
나스닥은 뉴욕증권거래소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높은 주식시장으로, 우리나라 코스닥 시장의 모델이 된 주식시장
입니다. 나스닥은 상장 조건이 비교적 덜 까다로워 IT, 바이오 등 벤처기업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회사들도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기술주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나스닥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경매 방식 거래가 아닌, 전자 자동 거래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나스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 1971년 2월 8일에 창립되었으며, 뉴욕 월스트리트에 위치
- 시가총액 255억 달러
- 상장, 상장 유지, 추가 상장, 주식 배당 등의 수수료가 뉴욕증권거래소 보다 낮은 편
- 한국의 1부 리그 코스피, 2부 리그 코스닥과는 다르게 나스닥은 뉴욕증권거래거래소와 별개의 시장, 이전도 가능
- 나스닥 상위 종목(2023.09.15 기준)
3️⃣ 아메리카증권거래소(AMEX, American Stock Exchange)
아메리카증권거래소는 뉴욕증권거래소 밖에서 사람들이 장외거래를 하던 것에서 출발한 주식시장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과 달리 소규모 기업들이 주로 상장되어 있으며, 비교적 마이너 한 주식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코스피, 코스닥 시장처럼 말이죠.
- 거래액은 뉴욕증권거래소의 10분의 1 정도 수준
-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을 대상
- 상장종목은 600여 개 (뉴욕증권거래소는 2,800여 개, 나스닥시장은 4,100여 개)
- 남북전쟁 전인 1849년 골드러시 시대 이후 발생한 것으로 생각되는 장외거래에서 시작
- 초기에는 커브 마켓이라 불림(뉴욕증권거래소 바로 곁의 도로상에서 비상장증권을 매매하던 옥외시장)
미국의 주가지수 : 다우지수, S&P500, 나스닥지수, 러셀 2000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로는 다우지수와 S&P500 지수, 나스닥지수, 러셀 2000 지수가 있습니다.
1️⃣ 다우지수(DIA,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다우지수는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를 줄여 부르는 말로,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우량한 기업
30개를 선정해 그들의 주식 가격을 평균한 지수입니다. 애플, IBM, 맥도널드, 월마트 등의 주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여러 산업군의 기업들을 골고루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가지수이기도 해 미국 주식
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데 용이합니다.
2️⃣ S&P500
신용평가기관인 Standard&Poor's사가 발표하는 주가지수로, S&P가 선택한 500개 우량기업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를 발표합니다. 우량기업의 시가총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S&P500 지수는 유명 기업들의 주가 흐름 파악에 많이
사용됩니다. 다우지수에 비해 나스닥 상장의 IT기업들이 많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며, 500개 기업을 다루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을 잘 반영해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주가지수 중 하나입니다.
3️⃣ 나스닥지수
나스닥에 포함된 모든 주식의 시가총액을 이용해 만들어진 지수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포함되는 우량주들이 빠져
있기는 하지만, 기술주와 벤처기업들이 다수 포진한 나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이기 때문에 주로 기술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때 나스닥지수를 참고하면 좋습니다. 최근 기술주들이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산업의 성장과 변화를 볼 수 있는
지수로 널리 인식되고 있습니다.
4️⃣ 러셀 2000
러셀 2000은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3,000개 기업 중 최상위 1,000개 기업을 제외한 기업의 주가지수를 포괄하는
지수입니다. 즉, 중소기업들의 주식을 모아 둔 주가지수입니다. 중소기업이다 보니 경기에 민감한 주식들이 많아
러셀 2000 지수를 보면 미국 경기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러셀 2000은 2020년 11월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자 큰 상승폭을 보여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당시 백신 개발 소식이 들려오며 미국 경제가 다시 살아나리라는 전망도 러셀 2000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