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 그리고 우리나라와의 관계(feat. 대만)

by 익스디퍼런트 2023. 11. 5.
728x90
반응형

세계의 패권을 다투는 미국과 중국은 끝나지 않는 라이벌 관계를 복잡했고 수년에 걸쳐 발전해 왔습니다. 

먼저,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초기 역사

미국과 중국의 관계의 역사는 미국과 중국 무역업자가 처음으로 접촉했던 18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러한 두 나라의 초기 상호 작용은 본질적으로 주로 상업적이었습니다.

 

2️⃣  1949년 및 그 이후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설립은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미국과 중화인민공화국과 공식적으로 수교한 1979년까지 중화민국(대만)을 중국의 합법 정부로 인정했습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그들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계기였습니다.

 

3️⃣  긴장과 협력

이후 미국과 중국은 긴장과 협력의 시기를 겪어 왔습니다. 그들은 무역과 경제 관계,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문제에

대한 협력, 대만과 인권과 같은 주제에 대한 분쟁에 직면해 왔습니다.

 

4️⃣ 경제적 상호의존성

양국 간의 경제적 관계는 상호작용의 가장 중요한 측면 중 하나입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이고, 양국은

복잡한 관계를 갖고 서로 발전해 왔습니다.

 

5️⃣  지정학적 경쟁

최근 미국과 중국은 남중국해, 대만, 인권 등의 문제를 두고 분쟁을 벌이는 등 지정학적 라이벌로 여겨져 왔습니다.

무역전쟁과 기술 경쟁으로 인해 양국 관계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6️⃣ 양자대화

미국과 중국은 서로 차이점과 협력 분야를 다루기 위해 수많은 양자 대화와 정상회담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도자들 간의

고위급 회의는 관계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양자 대화에 관심을 갖습니다.

 

✔    미국중국의 국가정보

구 분 미 국 중국
언어 영어 중국어
화폐단위 미국 달러(USD, 💲) 위안(CNY, 💹)
면적 9억 8,315만 1천 ha (세계 3위) 9억 6천만 1,300ha (세계 4위)
인구 3억 3,999만 6,563명 (세계 3위) 14억 2,567만 1,352명 (세계 2위)
GDP 25조 4,627억 달러 (세계 1위) 17조 9,631억 7,052만 달러
(세계 2위)
1인당 GDP 8만 412 달러 (세계 7위) 1만 2,541 달러 (세계 71위)

 

 

GDP 세계 1위, 천조국의 위엄 : 미국

 

미국은 전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자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대상국이며, 세계 제1의 군사강국이자 기술 강국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관계를 한미동맹이라는 군사적 관계 외에 경제적으로도 뗄 수 없을 만큼 역사적으로 관계가 깊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변동 요인 중 많은 부분이 미국과 관련되어 있어 미국 관련 기사는 항상 귀 기울이고 눈여겨봐야 합니다.

특히 미국의 금융정책, 대외정책(전쟁, 무역 갈등 등)과 IT관련 기업(구글, 애플, 아마존 등)의 기사에 등장하는 요소는

그다음 날 한국 증권시장에 영향을 줄 정도로 한국 경제에 아주 민감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경제를 알려면 미국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얘기는 많이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 모두 미국을 잘 압니다. 미국에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도 많고, 우리가 자주 보는 할리우드 영화도 아주 잘 압니다. 미국의 OTT 서비스를 이용하고

우리나라 동영상 플랫폼의 최강자인 유튜브 역시 미국 회사입니다. 이번에는 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 미국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국의 금융정책을 알아야 합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미국 연준이 금리를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전 세계

금융시장이 들썩들썩 흔들리므로 연준 발표에 내용을 항상 체크해야 합니다. 미국의 양적완화를 언제 중단하고 

테이퍼링이 언제 진입할지, 금리를 언제 올리고 내릴지가 중요합니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 우리나라 금리 역시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 금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증시가 오르는 중인지 내리는 중인지 알면 매우 좋습니다. 두 나라 금융이나 증시가 같이 움직이는 것을

동조화 또는 커플링이라고 하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경우를 탈동조화라고 합니다. 뉴스에서 더 크게 나오는 것은

탈동조화입니다. 일상적으로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도 전체 흐름은

같이 움직입니다. 미국 증시 상황을 보여주는 S&P500과 다우지수 움직임도 체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 대외정책 중 '긴장 고조'라는 말이 나오면 유심히 잘 봐야 합니다. 미국이 전쟁에 돌입하는 경우도 있고, 

전쟁 이전에 갈등이 고조되며 무역 흐름이 악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몰찬 이야기이긴 하지만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와 중동에 있는 나라 중 경제적으로 더 중요한 나라는 중동에 있는 나라입니다. 그 이유는 '원유'라는 가장 중요한

원자재가 생산되는 주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00년대 초반에 두 차례 걸친 걸프전쟁이 우리한테 중요했고,

현재는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중요합니다.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거나 긴장이 고조되면 원유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유가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경제에 악영향을

줍니다. 최근 뜨거운 지역은 대만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힘 겨루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경제 패권과

세계 패권을 두고 갈등하고 있고,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미·중 갈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로서는 최대 수출국 1,2위 나라의 다툼이므로 민감하게 두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북한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북한과 전쟁하는 것이 좋을까요? 경제를 개방하는 것이 좋을까요?

물으나마나 후자입니다. 어떻게 평화적으로 경제를 개방할지 찾아내기가 갈수록 어려울 따름입니다.

 

미국 IT회사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갖고 있어야 합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기술을 주도하는 곳이 미국인데,

그 이유는 두 가지 정도입니다. 

 

첫째,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서비스를 생각해 보시면 압니다. 우리 삶을 엄청나게 변화시킨

것들입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유튜브 영상을 보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열심히 '좋아요'를 누르고 많이

퍼 나릅니다. 우리나라에서 점유율이 점점 올라가는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 전자상거래와 물류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아마존은 미래에도 우리나라에도 닥칠 것들을 알게 해 줍니다.

 

스마트폰의 일상화는 이미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쇼핑은 개인의 해외시장 직구매를 상징합니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시장에서 클릭 몇 번으로 구매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해외에서

구매하듯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구매할 가능성도 이제 점점 더 높아졌습니다.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자동차가 아니라 움직이는  IT기기 집약체라고 봐야 할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라는 

이름의 가상공간이 화두가 되었습니다. 비트코인 역시 미국에서 시작했습니다. 

 

위에 열거한 서비스나 기기들은 해외 기업들의 직접 진출로 경험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 기업이 유사한 제품으로 

대응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미국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어떤 일이 앞으로 다가올지 알게 해 줍니다.

 

둘째, 이제는 직접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낮이던 밤이던 미국 주식에 바로 투자할 수 있으니 마치 우리나라

기업을 보듯이 관찰하고 주식을 매매하며 투자 상품을 다양화할 수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미국 대통령이 앞서 얘기한 모든 것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대통령선거

방식이나 후보자들에 대해 아는 것도 흥미 있고 도움이 되지만 굳이 알아야 할 우선순위에서는 조금 뒤로 미뤄도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오히려 어느 당 출신으로 어떤 성향의 정책을 펼칠지를 알아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와 2천 년의 이웃나라 : 중국

 

중국은 미국과 더불어 G2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1위 수출대상국이며, 북한을 중간에 사이에 두고 리스크를

컨트롤할 우 있는 지리적 위치와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못지않게 항상 유심히 챙겨봐야 할 나라가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의 정치체제상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중국정치의

변화에 따른 정책입니다. 중국의 경제규모나 산업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것이 공산당입니다.

중국지도자의 생각과 관점은 중국의 향후 미래 행보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중국이 우리나라와 붙어 있는 거대한 나라인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가 대륙에 있다는

사실을 잊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차를 타고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을 갈 수 있습니다. 북한이 개방되어 통행이

자유롭다면 버스나 기차, 자가용을 타고 중국과 러시아를 갈 수 있음을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지금은 누리지 못하지만

대륙과 연결되어 있는 장점이 머지않은 미래에 분명히 드러날 것이고, 우리나라한테는 엄청 큰 이슈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중국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나라이기도하지만 미국과 맞먹을 만큼 경제적으로 큰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증시에 관심이 있으면 미국 증시처럼 챙겨봐야 되지만 미국 증시만큼 개인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시장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중국 기업 중 알리바바나 텐센트, 틱톡처럼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이용자가 많은 기억도 있지만 구글이나 아마존, 유튜브

처럼 신경 써야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의 정치체제 때문입니다. 중국은 공산당의 절대권력으로

유지되고 성장하는 나라입니다. 공산주의  정치체제가 '좋다, 나쁘다'를 지금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정치체체를 

아라야 설명되는 일이 많아서 정치와 정책 관련 뉴스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 사드 미사일이 배치되기 전까지 중국 시장에는 한류 콘텐츠 가격이 나날이 급성정 해 올랐습니다. 중국과

교류도 늘어나러 더욱 확대될 거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한한령' 지침 하나로 찬물을 끼얹어

하루아침에 중국에서 공식적인 한류 열풍은 사라졌습니다. 지금도 중국에는 중국만의 서비스가 많습니다. 

 

 

트위터가 아니라 웨이보, 유튜브가 아니라 틱톡, 왓츠앱이나 페북 메신저가 아니라 위챗 등 글로벌 시장과 별도로 

움직이는 서비스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 정부의 정책 때문입니다. 중국 시장이 워낙 거대해서 전 세계와 구별되는

서비스로도 엄청난 규모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 대응하면서 견제할 수 있는 나라는 오직 미국이 유일합니다. 미국과 중국은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반도체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다투고 있습니다. 전 세계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곳은 모두 아시아, 그중에서도 대만과

한국에 나뉘어 있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반도체 산업을 주요한 국가 자산으로 취급하여 서로

날을 세우고 으르렁거립니다. 최근 미국 증시에 중국 기업이 상장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식으로 서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버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내용은 미국과 중국이 주로 어떤 산업이나 내용으로 싸우느냐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때처럼

무차별적인 관세를 주고받는다면 글로벌 경기는 계속 침체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사이가 조으면 글로벌 

경기는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의 경제지표를 불신하는 사람도 많지만 자료가 없으니 참고해야 합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중국과 미국의 갈등 외에 다른 나라와 벌이는 갈등은 '자원'이 관련되지 않았다면 우선순위에서 조금 뒤로 두어도 됩니다.

중국과 호주의 갈등, 중국과 인도의 갈등, 중국과 유럽의 갈등은 그냥 그런 게 있구나 정도로만 보시면 됩니다. 

물론,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위에서 언급한 나라들이 결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 '양안갈등'은 대만을 사이에

둔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 중국은 우리나라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리스크인 북한 문제에서도 아주 핵심인 나라입니다.

남북한은 단일 경제권으로 묶이는 것이 분단되어 있는 것보다 모든 면에서 유리합니다. 내수시장의 크기, 노동력, 

보유자원뿐만 아니라 엄청난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러시아 가스를 들여올 수도 있고, 관광산업도 더 커질 수 있는

대륙국가로 본격적인 이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 일본이 아주 경계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2천 년을 살아온 이웃으로, 마음에 안 든다고 이사를 갈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중국은 항상 우리나라

경제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상수로 놓고 봐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요즘에는 김치도 자기네 나라 음식이라고 하고, 

한복 또한 우기고 있는 밉상인 중국이지만 늘 관심을 갖고 중국 경제정책 관련 경제기사도 꼼꼼히 챙겨봐야 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