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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 상황에서 가치가 더 높은 안전자산 : '금', 'GOLD', 🥇

by 익스디퍼런트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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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금(金, Gold)과 은(銀, Silver)은 아주 특별한 금속입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금을 '태양의 상징', 은을 '달의 여신'으로 숭배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장신구와 공예품에 이어

화폐로도 금과 은은 쓰여 왔습니다.

 

금과 은은 귀금속 시장을 대표하는 일인자와 이인자이지만, 실물경제에서 쓰임새는 약간 다릅니다. 금이 귀금속의 본연의

기능에 더 가깝다면 은은 산업용, 공업용 재료도 더 많이 쓰입니다.

 

금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가치가 더 높아지는 안전자산이기도 합니다. 경기가 안 좋고 금리가 내려갈 때 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오일 쇼크가 터진 1970년대 금값은 3년 만에 3배 올랐습니다.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발 재정위가가 불거졌을 때도 금은 항상 상한가였습니다.

 


 

✔ 안전자산 이란❓ 

 

 안전자산은 손실을 볼 위험이 매우 적은 투자자산을 말합니다. 금, 달러, 선진국 국채 등이 대표적입니다.

 일반적으로 금융자산 투자에는 여러 위험이 뒤따릅니다. 시장 가격이 변동하거나 인플레이션으로 자산의 실질적

 가치가 하락할 수도 있고, 채권의 경우 돈을 떼일 위험도 있습니다. 

 

 안전자산은 주로 채무불이행 위험이 없는 자산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금은 언제 어디서든 다른 자산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데다가, 녹슬거나 닳아 없어지지도 않고 본래 가치를 꾸준히

 유지한다는 점에서 안전자산으로 꼽힙니다. 

 


 

금은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4,000 ~ 5,000t 정도가 공급됩니다. 4분의 3은 광산에서 채굴하고 나머지는 기존 금을

재활용한 것입니다. 금 생산량의 TOP 3는 중국, 러시아, 호주이며 뒤 따라 미국, 멕시코, 페루, 가나 등이 있습니다.

 

금의 55%는 보석류 제작에 사용되고 25%는 투자 목적으로 보관됩니다. 준비금의 일부를 금으로 보유하는 각국 

중앙은행도 시장의 큰손입니다. 금 수요량의 10%를 중앙은행이 차지합니다. 나머지 일부는 전자, 의료 등 산업용으로

활용됩니다.

 

 

그렇다면 금값은 무엇이 결정할까요?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인데, 보석이나 산업용보다는 투자 자산 수요가 중요합니다. 기관투자가들은 거시경제지표를

감안해 자산 배분 차원에서 대규모로 매매하다 보니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큽니다. 금이 다른 안전자산과 경쟁하는

관계라는 점도 변수입니다.

 

금의 약점은 달러나 채권과 달리 갖고 있어도 이자를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금이라 상승할수록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높아집니다. 또 국제 금값은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오르면 미국 이외 나라에서는 환율을 반영한 실제 

금값이 비싸집니다. 이런 점은 수요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금에 투자하는 방식은 아주 다양합니다. 우선 많이 들어본 골드바, 즉 진짜 금덩어리를 사러 보관할 수 있는데 조금 

번거로운 방법입니다. 은행에서 금 통장을 만들어 예금하면 국제 금 시세에 따라 잔액이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증권사 계좌를 터서 한국거래소 금시장에 들어가면 금을 주식처럼 사고팔 수도 있습니다.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데다

실물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 금 펀드, 금 ETF, 금 신탁 같은 금융상품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은은 세계적으로 매년 1,000t 정도가 공급됩니다. 

 

멕시코가 은의 최대 생산국이며 중국과 페루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은은 전류가 잘 통하는 속성이 있어 전체 수요량의

절반 이상을 산업용이 차지합니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거의 모든 가전제품에 들어가고 화학 공정 촉매, 태양광 패널로도 투입됩니다.

예전에는 사진을 인화할 때도 은을 썼지만 디지털카메라 등장 이후 그런 수요는 크게 줄었습니다. 보석류 제조에 쓰는 

은은 20% 안팎에 불과하고, 또 다른 20%는 동전과 실버바를 만드는 데 활용됩니다.

 

은값은 기본적으로 금값과 함께 움직이지만 제조업 경기도 반영합니다. 금과 비교한 은의 상대가격은 호황기에 

상승하고 불황기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은 투자도 실버바, 통장, 펀드, ETF 등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금에

비해 시세 등락이 심하기 때문에 손실에 민감한 개미투자자 라면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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