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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이란 무엇이며, 기본 개념과 정의 한번에 끝 (feat. 경제공부 첫걸음)

by 익스디퍼런트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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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Economics)이란 무엇일까?

 

너무 광범위한 질문이지만 경제학이란 무엇이며, 무엇을 공부하는 학문일까요? 그리고 경제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무엇부터 공부해야 하는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학이란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 분배, 소비를 연구하는 사회과학입니다. 자원 활용과 관련하여 개인, 기업, 정부 및

국가의 선택을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경제학 연구는 인간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돈, 시간, 노동과 같은 자원이

어떻게 할당되는지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주요 측면에는 시장 역학,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요인, 정부 정책이 경제적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경제학은 경제주체(가계, 기업, 정부)가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행동을 한다고 여깁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경제학에서는

인간이 항상 이익과 손해를 생각해서 더 나은 선택을 하고 행동한다고 가정합니다. 누구든 바보가 아닌 이상 손해 보는 것은 당연히 싫어합니다.

 

물론 인간은 항상 경제적인 동기만 갖고 합리적으로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오래

관찰하고 연구하다 보면 대부분의 사회활동이 경제적인 측면이 고려된 합리적인 행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상품을 사고 싶어 하는 합리성

 

그렇다면 '합리적인 행동'이란 과연 어떤 행동일까요?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합리적인 행동은 '어떤 경제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 주어진 제약 속에서 가장 이익이 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A마트와 B마트가 나란히 붙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A마트에서는 골프공 하나를 1,000원에 팔고, 

B마트에서는 500원에 팔고 있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나 B마트에서 500원짜리 골프공을 살 것입니다. 

 

그런데 1,000원짜리 골프공을 파는 A마트는 바로 집 앞에 있고, 500원짜리 골프공을 파는 B마트는 차로 30분 걸리는

거리에 있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더 싼 500원짜리 골프공을 사려고 30분 동안 차를 몰고 가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평소에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깊이 생각하지 않고 물건을 사는 것 같지만, 실제로 나름대로 이동거리나 시간

기름값 등 다른 요소들을 생각한 뒤 그중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물건을 사는 바람직한 행동을 선택합니다.

 

경제학은 이처럼 '주어진 조건에서 최댓값을 찾아서 분석하는 학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활동을 분석할 때

경제주체의 행동에 몇 가지 전제를 둡니다. 

 

1️⃣ 경제주체(가계, 기업, 정부)는 경제활동의 목적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습니다.

 

2️⃣ 경제주체는 각각의 목적에 대한 중요성을 바르게 이해하고 제대로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습니다.

 

이때 경제주체가 스스로 행동해야만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경제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학에서는 사람들이

자유의지를 갖고 본인에게 가장 바람직한 경제활동을 한다고 간주합니다.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억지로 상품을 사는 

일이 없고, 억지로 일을 하는 경우도 없다고 봅니다.

 

좀 더 정리해서 표현하자면, 경제주체가 '주체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라고 가정합니다.

 

'경제적 인센티브'가 행동을 결정 

 

경제주체가 스스로 주체적인 의사결정을 할 때 중요한 키워드가 있는데, 바로 경제적 인센티브입니다.

경제적 이득, 인센티브가 있으면 어떤 선택을 할 의욕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직장인은 급여가 올라가면 의욕을 갖고 더 파이팅 넘치게 일을 열심히 합니다. 만약 회사에서 야근수당을

지불하지 않고 직원에게 야근을 강요하면 이는 일하는 사람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무시한 것이므로 직원들은 불평하고

적극적으로 일을 하지 않습니다.

 

또 정부가 법률로 고용·채용을 강요하더라도 기업 입장에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면 고용할 수 없습니다. 이것도 

기업 쪽에서 보면 직원을 채용할 경제적 이득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시(Micro) 경제학과 거시(Macro) 경제학 이란?

 

경제학은 크게 2가지 분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입니다.

 

미시경제학(Micro)이 하나하나의 경제주체를 분석대상으로 하는데 비해서 

거시경제학(Macro)은 국민경제 전체를 크게 하나로 묶어서 분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미시경제학 = 가계, 기업 👉 조금 더 이득이 되는 상품 구매, 어떻게 하면 더 이익을 낼 수 있을까 고민 

✔ 거시경제학 = 국가 전체 👉 물가, 고용지표, 경제성장, 실업률, 인플레이션, GDP...

 

미시경제학은 개별 가계와 기업 같은 미시경제주체의 행동분석을 시작으로 시장 전체의 수요·공급을 분석하고 경제를

설명합니다. 가계는 정해진 예산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효용, 즉 만족감을 최대한으로 하기 위해서 행동합니다. 

기업은 정해진 생산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이윤을 최대한으로 하는 쪽으로 행동합니다. 

 

미시경제학에서는 각각의 경제주체가 주체적으로 최적화된 행동을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어떤 개별 시장에서

어떤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지를 분석하거나 산업 간 관련성을 살펴봅니다. 

 

이에 반해서 거시경제학에서는 각각의 경제주체가 하는 미시적인 행동보다는 물가, 인플레이션, 경제성장, 고용지표,

실업률 같은 국민경제 전체의 흐름과 움직임에 관심을 더 기울입니다. 

 

한 국가의 경제에서 경기가 어떻게 변동하는지, 경제성장은 어느 정도로 이루어지는지, 실업이나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위기 상황은 어떻게 돌파할지, 세계금융위기는 어떻게 생겨나는지 등

생활과 밀착한 경제현상을 다룹니다.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은 구분해서 동 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는 관계에 있습니다. 거시적인 분석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어느 정도 미시적인 기초를 중요시합니다.

 

재화·서비스의 가격과 희소성

 

경제학에서는 희소성이라는 개념도 반드시 알아야 되고,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인간은 물질에 대한 욕망이 큰데,

경제학에서는 희소성은 그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물적 수단의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희소성은 절대적인 수치상의 개념이라기보다는 상대적인 개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경제학에서 희소성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달라지고, 그것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필요한지를 나타내는 척도가 됩니다.

 

희소성은 수요와 공급의 상대적인 크기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모든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이어도, 여기저기 아무 데나 있는

흔해빠진 상태라고 하면 희소성은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물은 사람의 생존에 반드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만약 평범한 도시의 거리에서 누군가가 수돗물을

플라스틱 병에 담아 10,000원에 팔고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비싸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막이나 가뭄이 극심한

지역에서 길을 잃고 목이 마른 상태라면 10,000원에 파는 물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당장이라도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10,000원을 지불하더라도 물을 사고 싶을 것입니다. 실제로 중동에서는 석유보다 물의 희소성이 높습니다.

 

 모든 가격은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

 

어떤 재화나 서비스에 대해 세상 사람들이 높게 평가하면 그 재화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이것이 가격상승을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기업이 그 재화의 사장에 참여하도록 경제적 인센티브를 부여합니다. 그 결과 그 재화의 공급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처럼 기업은 사회적인 필요성이 높은 재화나 서비스 생산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합니다.

 

또 공급을 위한 비용의 변화도 마찬가지로 사회적인 필요성을 반영합니다. 수요가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큰 상태로 남아

있다면 아무리 많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기업은 그 재화를 생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가격이 상승하면 수요가

감소합니다. 다시 말하면 가계는 가격이 저렴한 다른 재화를 선택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기업이 비싼 비용을 들여서

투자하고 그 재화를 생산하더라도 사회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으며 사람들은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립니다.

 

 

기회비용 : 선택과 포기

 

경제학에서 비용도 중요합니다. 비용이란 어떤 경제행위를 할 때 발생하는 손실을 뜻 합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경제활동을 하면 그에 따른 비용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가계가 소비할 때는 시장가격으로 재화를 구매합니다. 구매가격은 가계가 소비행위를 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손실, 즉 비용입니다. 또 기업이 생산활동을 할 때 노동·자본 같은 생산요소에 지불하는 금액이 기업에게는 비용입니다.

 

기회비용 :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기회비용'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여러 경제학 서적에서는 기회비용에 대해 여러 가지 다양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기본적인 개념은

' 어떤 자원을 이용해서 생산이나 소비를 한 경우 그 자원으로 다른 것을 선택했을 때 얻을 수 있었을 잠재적인 비용'

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실제로 소비되는 비용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으로, 다른 것을 선택함으로써

포기하는 비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회비용은 보이지 않는 형태로 지불하는 비용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직접 준비한 자금으로 투자를 한다고 가정

하겠습니다. 자비로 미리 준비한 자금이므로 투자할 때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만일 기업이

투자를 하지 않고 대신 그 자금을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자'라는 형태로 이익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돈을 이용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자금을 돌렸다면

실제로는 그만큼의 '이자수익=수입'을 포기한 것입니다.

 

기회비용은 경제주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A의 하루 일당은 10만 원이고, B의 하루 일당은 20만 원입니다. 명절 대목 전에 백화점 알바를 하기 위해 일을 하루 쉬면

A의 기회비용은 10만 원, B의 기회비용은 20만 원입니다. 하루 일당이 높은 B가 기회비용이 더 큽니다. 백화점 알바

하루 일당을 똑같이 준다고 한다면 기회비용이 높은 B는 알바를 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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